▲ © 망경초 6학년 임다빈 학생이 올해 형평 문학 전국 학생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했다.

 진주 망경초등학교(교장 김도용) 6학년 임다빈 학생이 지난 25일 남강 야외무대서 열린 올해 형평 문학 전국 학생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권 운동인 진주 형평 운동 정신을 선양하고 형평 문학제를 통해 진주 정신과 문화예술 도시 진주를 알리는데 그 뜻이 있으며, 시민들과 관내·외의 역량있는 문학인들이 함께 엮어가는 이 행사는 진주시가 주최했다.

 이번 형평 문학 백일장대회는 운문과 산문 부문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운문 부문은 '나무'라는 시제가, 산문 부문은 '새벽'이라는 글제가 주어져 본교의 학생들도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가 됐다.

 산문 부문에서 장원을 차지한 임다빈학생은 늦은 시간에 퇴근하여 피곤함이 가득한 목소리로 잠든 자식들에게 이불을 덮어주시며 사랑한다고 말하시는 아버지, 그리고 늘 건강하다고 말하시던 아버지의 온 몸이 파스로 도배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파하는 내용으로써 오늘도 새벽을 여는 대한민국의 아버지의 모습을 잘 표현해 장원을 수상했다.

 또한 운문 부문에서 백세민(6년)은 의자를 동생과 할머니에 비유했고, 김예림(5년)은 편안함을 주는 의자를 늘 한결같이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엄마의 모습으로 나타내 차하를 수상했다.

 망경초는 지난 '제1회 전국시조 공모전'에서 장원과 차상, 차하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으며, 제65회 개천예술

제 백일장에서도 장원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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