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동화에 국악 라이브 연주 더한 이색 음악회 펼쳐

▲ 통영시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통제영 일원에서 2019 하반기 문화재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통영시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통제영 일원에서 2019 하반기 문화재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국보 세병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8夜를 테마로 38개의 다채로운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야설(夜設) 프로그램 중 최은옥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화 ‘책으로 똥을 닦은 돼지’에 최덕렬 음악감독의 창작국악 6곡이 더해져 어린이와 전통음악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끌어내는 이색 음악회가 펼쳐진다.

동화음악극 ‘책으로 똥을 닦은 돼지’의 백미는 국악 라이브 연주를 배경으로 책을 못 읽게 하는 ‘시장’과 이에 맞서는 돼지 ‘레옹’의 활약이 애니메이션으로 펼쳐지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입체적인 가야금, 피리, 생황 등 국악선율이 음악회의 몰입감을 더한다.

동화음악극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1년부터 전통으로 공간의 새로운 감각을 깨우는 ‘문화공간음악회’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덕수궁 등 사전 예약자만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할 정도로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통제영에서 가을밤 들려오는 국악선율이 어린이 관객들의 예술적 감성을 끌어내어 통제영이 더욱 활기차고 동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영문화재 야행에서 개최되는 동화음악극 ‘책으로 똥을 닦은 돼지’는 10월 5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세병관 앞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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