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토박이말, 세상에 널리 펼치다

▲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2019. 여섯 돌 토박이말 솜씨 뽐내기'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2019. 여섯 돌 토박이말 솜씨 뽐내기’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5분야(가락글, 줄글, 멋글씨, 재미그림, 움직그림)에 관내 초·중학생 400여 명이 참가해 그 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토박이말 솜씨를 뽐내는 자리였다.

토박이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전부터 사용한 고유어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며,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가장 빛나게 하는 말이다.

진주교육지원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의 고운 심성을 기르고, 우리 말에 담긴 얼을 되살리기 위해 토박이말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토박이말 교육의 갈래로 토박이말 알음알이잔치, 울력학급, 학생동아리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빛깔을 가진 토박이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여섯돌 솜씨 뽐내기’는 그 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솜씨를 마음껏 펼치고, 친구들과 어우렁 더우렁 어울리는 자리였다.

심낙섭 교육장은“학생들의 언어순화와 정서적 성장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토박이말 보급과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무쪼록 솜씨 뽐내기에 참가한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자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우리말과 우리 얼을 빛나게 하는 토박이말을 교육하고 널리 펼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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