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삭감 및 구조조정 등 노력…2020년 입시 총력 ‘교육 문제없어’

▲ 한국국제대 대학본부 전경

만성적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한국국제대학교가 대학 정상화를 위해 진주학사 매각을 비롯한 자구노력방안을 수립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진주국제대학교는 2일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을 포함한 대학지속가능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경영상의 위기에 따른 임금삭감 및 구조조정을 통한 자구노력방안 수립 등 재원 마련을 위해 진주학사 매각이 꼭 필요한 실정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진주학사 매각을 통한 진주시의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위원회는 “대학구성원들의 임금체불로 인한 고소고발을 중단하고 총장 선임 및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했다”며 “아울러 2020년 입시를 시작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국제대학교는 만성적 재정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 구성원의 뜻을 모아 지자체와 국회의원에게 건의서를 전달했다”면서 “진주학사(진주시 계동 소재)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선 지난달 29일 대학 총장과 도·시의원 등이 ‘남명학사 진주관 건립 건의서’를 김경수 지사에게 전달하고 설립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건의서를 통해 “한국국제대학교가 소유한 진주 시내 기숙사를 매입해 활용하면 위기에 직면한 지방대학을 살리고 적은 예산으로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남명학사를 건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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