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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특수전전단, 형제간 근무 화제
1특전대대, 남일웅 중사(진)·남형수 하사, 이승엽·이승제 하사 형제 함께 근무 중
기사입력: 2019/12/05 [16:10]
전병칠 기자 전병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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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특수전전단 1특전대대에 두 형제가 함께 근무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군 특수전전단 1특전대대에는 같이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두 형제가 있다.


형 남일웅 중사(진)(23, 특전 63-1기)와 동생 남형수 하사(22, 특전 65-1기), 형 이승엽 하사(22, 특전 64-1기)와 이승제 하사(21, 특전 64-2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형제는 ‘불가능은 없다’는 정신 아래 육·해·공 전천후 작전과 폭발물처리 작전, 대테러 작전 등 특수전 임무를 수행하는 UDT/SEAL 대원이 되고 싶어 지원했고, 현재는 UDT/SEAL 대원이 돼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형제가 UDT/SEAL 대원이 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UDT/SEAL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체력단련은 물론, 120시간 무수면 극기주 훈련도 받아야 한다. 수료율이 평균 30~40%에 불과한 25주 동안의 양성과정을 이겨내려면 진정으로 UDT/SEAL 대원이 되고자 하는 강인한 정신력은 필수다.


남일웅·형수 형제는 거제시가 고향이다. 형제는 어려서부터 집과 가까운 바닷가에 들어가 노는 것을 좋아했고, 해군 부사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물과 해군에 대한 친근감이 있었다.


형 남일웅 중사(진)은 대학교 방학 때 문득 UDT/SEAL 대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연히 본 다큐멘터리 속 ‘남자는 멋진 것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는 문장이 기억에 남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지원했다. 지난 10월, 청해부대 29진 검문검색대원으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돌아온 그는 “특전대원으로서 모든 것을 잘하고, 선·후배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동생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만큼 능력을 갈고 닦아 든든한 가족이자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승제 형제는 해양스포츠를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배움의 기회가 많았다. 형제는 수상구조사, 인명구조요원강사,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1급 등 해양과 관련된 자격증을 다수 취득했다.


형 이승엽 하사에게 특수부대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 UDT/SEAL 대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생각은 확고히 굳어졌다. 그는 “동생과 같은 대대에서 근무하다보니 잠수훈련 등 같이 훈련 받는 일이 종종 있다”며 “그럴 때마다 부족한 점이나 개선해야할 것들을 서로 세심하게 봐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동생 이승제 하사는 “형과 같은 특전 전투복을 입고 다니면서 외모가 비슷해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며 “가족에게는 자랑이 되고 동료들에게는 귀감이 되는 형제 UDT/SEAL 대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특전단 1특전대대 김창환 주임원사는 “두 형제가 선·후배로서 서로 챙겨주며,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은 부대 장병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형제간의 우애만큼, 앞으로 UDT/SEAL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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