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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튜브와 게임에 빠진 초등생, 학부모 ‘속 탄다’
기사입력: 2019/12/11 [16:31]
구정욱 기자 구정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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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는 스마트폰 접속 중독에 공부는 언제?
도교육청 “부모와 함께하는 올바른 사용 습관 중요”

 

스마트폰의 일상화로 인한 중독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기 어린이를 둔 학부모의 속이 타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초등생 하교를 위해 진주시 관내 모 초등학교를 방문했다는 학부모 강모 씨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고 씁쓸함을 금하지 못했다는 제보다.


그는 “초등생 아들이 집에 와서 엄마나 아빠의 휴대폰을 몰래 가져가 구글에서 게임을 다운받아 플레이하다 들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게임중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 동영상에 관심을 보이면서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이 나와 정서발달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도 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전자파로 인한 성장기 발달의 문제와 시력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학부모 김모 씨는 “가성근시로 갈수록 시력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이빨 썩은 아이에게 사탕을 주는 것’과 같다”며 안경 낀 초등생 딸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그는 “각종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유해성은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익히 듣고 있는데 오늘날 ‘생활필수품과 다름없는’ 스마트폰의 사용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결코 좋을 것이 없다”는 하소연이다.


이와 관련, 경남도교육청은 크게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교육’과 ‘학생 생활지도’ 등을 통해서 학부모들의 이 같은 민원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고등학생과 달리 유·초등생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과의존(중독) 예방교육은 좀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면서 “특히 이 시기에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역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에서는 기본적으로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에 대해 연간 7시간 이상의 의무적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남청소년상담센터와 경남스마트쉼센터와 연계해서 과의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찾아가는 교육으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디지털교과서 보급과 관련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금지하기보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학습도구(디지털 리터러시)’로의 패러다임의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단 어플’ 설치나 ‘스몸비’(걸어 다니면서 스마트폰 하는 경우) 방지 등도 안내하고 있으며, 저학년이라면 ‘부모와의 약속’을 통해 올바른 사용습관을 길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놀아달라고 하는 경우 귀찮아서 스마트폰을 건네준다든지 하는 것처럼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자녀 탓만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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