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성호 국장 12일 기자회견 통해 “어촌도시 거제…최선 다할 터” 약속

▲ 예구항 개발계획도

거제시의 예구항, 저구항, 도장포항, 산전항 등 4곳이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어촌뉴딜 300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거제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2020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4곳이 모두 선정되면서 확보한 437억 원의 사업비로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어촌뉴딜 300사업의 중요 목적은 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어촌과 어항의 통합개발로 사업효과를 드높이고, 어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어촌마을까지 포함한 통합개발로 사회, 문화, 경제, 환경적으로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거제 예구항 등 4곳이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102억 원이 투입되는 예구항은 ‘꽃길따라 뱃길따라 희로애락 예구마을’의 테마에 걸맞은 도선접안시설, 테마길 조성, 복지센터, 야간경관, 다목적센터, 해상택시 체험장 등이 조성된다.

저구항은 9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사계절의 멋과 맛을 즐기는 저구마을’ 테마에 걸맞은 여객선 계류시설, 여객선 터미널 증축, 안전보행로, 수국오솔길, 마을환경정비, 원형데크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1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도장포항은 선착장, 동백숲 정비, 쌈지공원조성, 스카이워크 설치, 테마거리 조성, 수산물 특화센터 등을, 113억 원이 투입되는 산전항은 오감이 즐거운 행복한 달빛 조각섬 산달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차 년도에 걸쳐 300개의 어촌을 선정해 1개 어촌에 평균 100억 원씩 모두 3조 원을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거제시에 선정된 4곳의 전체 사업비 중에서 70%가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으로 단순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어촌뉴딜 300사업에 거제시가 4곳이나 선정되기까지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거제시 해양항만과 등 직원들의 노력과 어민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는 평가다.

그동안 어촌마을 주민들은 수십 번의 지역협의체 협의를 통해 마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마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거제시 또한 2019년 선정된 이수도항과 학동항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4개 마을의 어촌 뉴딜 300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전담팀을 구성, 6개 어촌 마을을 체계적이고 조화를 이룬 마을로 만들어 1천만 관광도시 거제를 견인하는 큰 역할 준비에 만전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옥성호 경제산업국장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연경관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낙후된 어촌과 어항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거제시가 섬의 도시인만큼 어촌뉴딜 300사업의 키워드인 가기 쉬운 어촌, 찾고 싶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 도시 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