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전투체계학부 교관들이 매년 열리는‘해군 전투발전제안’에 선발되어 받은 상금 전액을,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했다.

‘해군 전투발전제안’이란 해군의 현재와 미래의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의견이나 개선사항을 모집해 선발하는 제도이다. 또한 전투체계학부는 함정 부임 전 장교·부사관을 대상으로 전투체계를 교육하는 전문부서로써 연구와 발전 업무 및 신형함정 전투체계사업에 필요한 각종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사 전투병과학교 전투체계학부 교관들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올해 기부금은‘2019 전투발전제안’에서 우수상 김정호 상사·장려상 임경빈 원사가 받은 상금으로 마련됐다.

9일 기부행사에 참석한 전투체계학부 김정호 상사는 “매년 새로운 전투발전제안을 위해 함께 고민하던 교관들의 뜻을 담아 올해도 기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함께하는 교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부행사에 함께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유병설 사무처장은“3년째 이어온 교관들의 나눔실천이 해군교육사의 나눔문화 확립에 큰 영향을 준 듯하다”며, “노력이 빚어낸 소중한 성금은 지역의 저소득층에 의료비로 잘 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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