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28일부터 중국전역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

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발견 및 확산방지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중국내 확산으로 국내유입 가능성 증대와 질병관리본부가 28일부터 중국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례정의도 변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진주시 또한 대응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7일 10시 현재 중국 국가위생건강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중국 확진자는 2744명이고, 사망자는 80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에 맞게 작성해야 입국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또한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조치하고, 후베이성 외 중국지역방문자는 폐렴진단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야 격리조치한다.

아울러 발열과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하는 등 국내환자 신고·대응·관리를 위한 사례정의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폭으로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및 격리병원 확충(선별진료의료기관 확대), 감시 및 격리관리인력 추가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 동원해 관내 지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황실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시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손바닥, 손톱 밑 꼼꼼하게 손씻기,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 후 의심증상 발생 시 병의원 바로 가지 마시고 보건소 또는 1339 문의, 중국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시민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호흡기 질환자 진료시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자 내원 시 선별진료 철저(여행력 문진 및 DUR 활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관할 보건소로 신고 등 의료기관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시는 28일 진주시장 주재하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회의를 열어 국내유입으로 발생 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신속한 대책을 마련하고, 24시간 감염병 비상체계유지와 상황실 운영으로 감염병 감시와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의심될 경우 먼저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명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또는 진주시보건소 24시간 상황실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염지역이란 검역감염병이 발생한 지역으로 검역법 제5조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질병관리본부장)이 지정하는 지역이고, 사례정의는 감염병 감시·대응·관리가 필요한 대상을 정의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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