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대회 2019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 2분23초 단축

▲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 최경선. (대한육상연맹 제공/뉴스1)

최경선(28·제천시청)이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8분35초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최경선은 2일 일본 가가와현 마루가메시 피카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가가와 마루가메 국제하프마라톤’ 여자부에서 1시간8분35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최경선의 기록은 대회 3위이자 한국 여자 하프마라톤 신기록이다. 최경선은 2019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1시간10분58초)을 1년 만에 2분23초나 단축했다. 2020 도쿄올림픽 전망도 밝아졌다. 황경선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경기 후 최경선은 “1시간 9분대를 목표로 레이스 초반 선두 선수를 놓치지 않고 후반 17㎞ 이후 승부를 거는 전략으로 나섰다”며 “10㎞ 지점을 5위로 통과 한 후 15㎞ 지점부터 스퍼트를 해서 대회 3위와 함께 한국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고 레이스를 돌아봤다.

이어 최경선은 “1시간 8분대 기록과 함께 한국기록을 경신해 기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며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최경선이 기록한 1시간8분35초는 올해 여자하프마라톤 세계 9위에 해당하는 좋은 기록이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