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대구 신천지 교회 다녀온 형제로 확인, 당국 동선 파악 주력

▲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관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던 진주시에서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새벽 3시16분 코로나19 확진환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확진자는 상대동에 거주하는 각각 18세와 13세 형제로 부모와 함께 지난달 16일 대구시 신천지교회에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진주시와 질병관리본부, 경남도는 합동으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파악 중에 있다.

이들 가족은 모두 4명으로, 확진자 중 형(18)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고, 동생은 중학교 3학년(13)이다. 이들의 부모는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돼 치료중이며, 이들의 증상은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상태로 알려졌다.

진주시는 관내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 하고 유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후속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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