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은 과거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재 요구”

사상 최다 출마후보자군으로 주목받고 있는 21대 총선 ‘진주을’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로 한경호(사진) 전 도지사 권한대행이 결정됐다.

한경호 전 대행은 지난 22일 밤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과거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며 본선진출에 임하는 소감을 피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동안 지역일각에서 ‘전략공천설’이 흘러나왔던 한경호 예비후보를 지난 21일 ‘진주을’에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예비후보군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는 박양후, 서소연, 신서경, 천외도, 한경호 등 모두 5명이었으나 나머지 후보를 모두 제치고 한경호 예비후보가 공천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한 후보는, 현역의원을 포함한 전체 8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당내경선 결과에 따른 본선진출 후보와 민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경호 후보는 “보수야당이 지난 30년간 이 지역의 맹주자리를 차지해 왔으나 시대 정신은 이제 과거의 인물이 아닌 새로운 인재를 원한다”며,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이자 능력있는 참신한 후보’로서의 강점을 피력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을 잘 알고 있다. 이럴수록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총력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서는 “서부경남지역에 원안대로 추진돼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2년 정도 앞당겨 조기착공 해야 한다”며, 창원시의 노선변경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한편 단수 추천된 ‘진주을’과 달리 민주당 ‘진주갑’은 갈상돈, 김헌규, 정영훈 예비후보 간에 24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경선 투표 50%의 합산 방식으로 본선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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