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사장에 함양군 출신 향우 자녀인 박성제(사진) 보도국장이 선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 전 보도국장을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박성제 사장은 함양 향우인 박종도(함양읍 관변마을) 씨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등을 거쳤으며, 2012년 김재철 사장 재임 당시 ‘공정방송 요구’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최승호(전 MBC 사장) PD 등과 함께 해고됐다. 2017년 최 전 사장이 취임한 후 5년 만에 복직해 취재센터장을 맡았으며, 2018년부터는 보도국장 등을 맡아 왔다.

박성제 사장은 앞선 정책발표와 이사회 심층면접에서 △국민과 적극 소통하는 공영방송 △구성원들과의 호흡과 소통 △뉴미디어 콘트롤 타워 양성 △지방사와의 단일법인 추진 등을 주요 경영계획으로 내세웠다.

그는 “MBC사장은 공영방송 MBC 저널리즘의 최종 책임자로 보도내용은 절대 간섭하지 않지만, 저널리스트로서의 자세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토론하고 시청자와의 소통을 주문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