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거동 문타이 방문자 중 1명 연락처도 아직 미확보

▲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40차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진주시 평거동에서 근무하는 진주3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는 30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40차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그 구체적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가운데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은 4명 중 3명의 연락처를 확보했고, 나머지 1명도 연락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경남 확진자의 감염원 불명률은 현재 5.4%이나 경남감염병관리지원단의 지휘 하에 ‘조사대상 기간’과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진주시도 전문가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인터넷 일부 카페나 SNS를 통해 ‘확진자가 식당, 마트 등을 들렀을 수 있고, 거주지에서 접촉자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의견제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근무 중 자리를 못 비우는 관계로 근무지 안에서 식사를 해왔고, 지난 26일과 27일 역시 근무지 내에서 식사한 사실을 CCTV로 확인했다고 알렸다.

또한 확진자의 식료품 구입 등 장보기는 평소 본인이 장을 보지 않고 남편이 해왔으며, 자택 출입 시 엘리베이터 버튼도 동선파악 기간인 26~28일까지 동행한 남편이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문타이 방문자는 당초 13명이나 CCTV 확인결과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하면서, 2명은 타 지역 주민으로 해당기관에 통보 후 관리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연락처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34명의 밀접접촉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32명이고, 2명은 현재 검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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