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이 1일 오전 제43차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사실을 알렸다

윙스타워 건물 전체 일시 폐쇄 및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 실시
“의심증상시 다중이용업소 방문은 공공의 안전에 대한 위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진주3번과 진주4·5번 확진자의 발생에 이어 진주시에서 추가로 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제43차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다중이용업소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초전동 거주 진주6번(경남99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칠암동 거주 진주7번(경남100번) 확진자는 4번 확진자의 지난달 25일 명석 스파랜드 동승자이고, 진주8번(경남103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며느리다.

‘진주6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5번 확진자와 서울을 같은 승용차를 타고 함께 다녀왔으며, 이어 30일 자차로 충무공동 윙스타워로 출근했으며, 오후 12시 GS25 진주윙스타워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1층 외부에서 직원 5명과 식사를 같이했다.

사무실로 복귀한 후 오후 2시에 사무실 직원 2명과 직원차로 통영 산양읍 미남리에서 선상낚시를 했는데, 당시 선상낚시에는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더 있었다.

31일 새벽 2시경 진주 자택으로 귀가해 직장동료 및 지인과 같이 식사를 했으며, 이후 자차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 ‘진주7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4번 확진자와 같이 승용차를 타고 명석 스파랜드를 이용했으며, 지난달 28일 밤 8시부터 오한·인후통·기침·목잠김 증상이 동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7번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자차로 혼자 명석 스파랜드를 다녀왔으며, 당시 사우나 내에 5~6명 정도가 있었고, 오후 1시 30분경 자차로 귀가한 뒤 31일 오전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주8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나타났는데 전날(29일) 오후 4시경 올케언니와 조카가 자택을 방문했고, 30일 오전 11시 10분경 확진자와 그 자녀 2명이 친구차량에 탑승해 금산면 금호지 근처 일노브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오후 1시 17분경 다이소 진주초전점 1층 방문 후 1시 30분경 친구 차량으로 귀가했다.

31일 오전 9시 46분부터 51분 사이에 도보로 강남동 새미래약국에 방문해 약을 구입했고, 이후 10시 15분경 도보로 친구집에 방문해 친구와 친구딸을 5분 정도 만난 후 귀가했다.

이후 시어머니(7번)가 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본인도 증상이 있어 낮 12시 40분경 남편 및 자녀 2명과 자차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진주시는 지난달 31일 4번, 5번 확진자의 윙스타워 스파 이용이 중복 체크되고, 윙스타워 전체 통제관리를 추진하던 중 6번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이날 저녁 7시 윙스타워 건물 전체를 일시 폐쇄하고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며칠 사이에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져만 가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중이용업소를 방문할 경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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