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포스트 코로나 국란 극복 위한 부처님 지혜 기원”

▲ 지난 30일 김경수 도지사는 하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총림 쌍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불기 2564년인 지난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남 곳곳에서 뜻깊은 봉축법회가 열렸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불교의 가장 큰 명절로서 원래는 4월 30일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달 늦게 개최하게 됐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하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총림 쌍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

법요식은 연꽃이 갓 피어 오른 형형색색의 연등으로 단장한 쌍계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자리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날 모인 불자들은 나라의 번영과 가족들의 건강을 빌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충만하길 기원하며 불가의 진리를 되새겼다.

합창단원들의 불가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삼귀의, 반야심경, 헌화 등의 식순에 이어, 부처님 탄생 시 아홉 마리의 용이 향기로운 물로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킨 것을 상징하는 ‘관불의식’이 경건하게 치러졌다.

김 지사는 축사에서 “코로나 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로서 코로나 방역에 협조해주신 불교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포스트 코로나라는 국란을 부처님의 지혜로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영축총림 통도사를 찾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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