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큰들로 161번길 공장 담벼락 100m 가량에 무더기 쌓여

▲ 진주시 큰들로 161번길에 무더기로 투기돼 있는 건축폐자재들

진주 상평동의 한 공장 담벼락 100m 가량에 무더기로 투기된 폐스티로폼과 폐기물이 나뒹굴고 있어 주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진주 큰들로 161번길 폐공장 담벼락에는 폐스티로폼을 비롯해 생활 폐기물 및 건축폐자재 등이 담벼락을 따라 널브러져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바람에 폐스티로폼 알갱이가 날려 인근 주택 및 상가를 뒤덮으며 청소에 애를 먹고 있는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등에 수거가 시급한 실정이다.

비록 골목길이긴 하지만 도로에 버젓이 무더기로 버려진 폐기물이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알갱이가 날아다니는 등 불편을 주고 있는데도 단속 한번 하지 않은 행정을 향한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

건물을 철거하면서 나온 건축폐자재로 보이는 폐스티로폼이 무더기로 쌓여있자 이곳을 지나는 일반인들도 무의식적으로 생활폐기물 등 일반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는 등 결여된 시민의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무단투기자를 적발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인근주민 이모(54) 씨는 “건물을 철거하면서 나오는 건축폐자재인 폐스티로폼 같은데 폐기물업체를 불러 바로바로 처리해야 하는 폐기물을 무식하게 이렇게 무더기로 투기하고 나 몰라라 한다는 게 납득이 안간다”면서 “인근 공장 직원을 비롯해 주민, 상가주인 등 지켜보는 눈도 많았을텐데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철저한 단속을 통해 불법투기자를 색출해 엄벌에 처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또 다른 시민 강모(57) 씨는 “건축페기물이 불법으로 투기된 것이 한 달 여 가량 된 것 같은데 무단으로 방치되면서 나뒹굴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등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많은 쓰레기 더미를 길가에 불법으로 투기한다는 것은 행정을 무시하는 처사로 반드시 투기자를 밝혀내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 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민원이 계속 들어와 인지를 하고 있는 사항이고 지난번에 한번 치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계속 투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투기자 적발을 위해 CCTV를 설치했지만 사각지대만 골라 몰래 투기하고 달아나는 등에 애를 먹고 있다. 이동식 CCTV를 설치해 봤지만 거리에 한계가 있어 잡아내지 못했다. 밤새워 지킬 수도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계속되는 민원으로 조만간 치울 계획을 잡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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