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복지 전달체계 개편 추진

경남도가 한 번의 기관 방문으로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최소한의 대면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복지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복지서비스는 각 기관별로 분리·단절적으로 제공돼 도민이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 사회복지시설, 고용복지센터, 일자리 지원기관 및 보건소 등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경남도는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시설에서 복지·일자리·보건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난해 3개 시(창원, 진주, 김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복지전달체계 개편 필요성과 도민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요구를 반영해 8개 시·군(창원, 진주, 김해, 통영, 함안, 창녕, 고성, 하동)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복지·일자리·보건서비스 기관을 물리적·공간적으로 통합 배치해 관리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칸막이 행정을 없애고 복지 및 보건서비스의 분절적 제공, 복지사각지대 발생 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8개 행정복지센터 내 맞춤형복지팀에 직업상담사와 간호사를 배치한다. 아울러 인근 1㎞ 내외 거리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도 일자리전담인력 배치, 보건서비스(어르신센터, 치매예방, 물리치료 등)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 결과, 일자리지원 서비스 1만1389건, 보건서비스 2만1273건을 제공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정복지센터(창원 문화동, 진주 상평동, 김해 장유3동) 직업상담사 3명이 1959건의 일자리 상담 및 정보 제공 등을 했으며, 간호사 3명이 1만396건의 보건서비스(건강상담 및 건강체크, 건강교육 등)를 제공했다.
사회복지시설(창원 금강노인종합복지관, 진주 종합복지관상평분관, 김해 서부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일자리지원 9430건, 보건서비스 1만877건을 실시했다.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상남도는 복지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8개 시·군, 복지·일자리·보건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도민의 복지체감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남형 복지전달체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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