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진주시민축구단 전국 체전합류 선발전 기대 무산

전국체육대회 남자축구 일반부 경남 대표에 어떤 팀이 출전할지 도민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무산돼 실망을 주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전국체전 남자축구 일반부 선발은 김해시청과 창원시청이 협의해 교체출전 해 왔으나 올해는 신생팀 진주시민축구단이 창단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난해 9월 창단된 진주시민축구단이 기존 김해시청괴 창원시청팀과 합류해 ‘군웅할거’의 치열한 선발전에 기대를 모았으나 경남축구협회에서 관례대로 2팀간 교체출전으로 결정해 시민축구단의 반발과 함께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도내 체육회 한 관계자는 “올해는 진주시민 축구단이 창단돼 3팀의 예선 선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면서 “그러나 관례대로 기존 2팀의 협의교체 출전이 나도는 것은 경남 축구발전을 저해시키는 처사로 이에대한 진상규명과 해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개팀의 경우에서도 선발전을 거쳐 대표로 출전시키는 것이 전국체전 상위권을 넘 볼 수 있고,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도 장점이 된다”면서 “타 시·도에서는 해마다 2팀이 있는 경우에도 선발전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진주시민 강창수(46·성북동) 씨는 “진주시민축구단은 올해 K4 리그전에서 돌풍을 예고한 신생팀으로 경기력과 조직력이 탄탄한 팀으로 주목을 끌고 있어 도민들은 전국체전에서 3팀의 선발전이 당연히 치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선발전이 무산돼 불만스럽다”며 “현 경남체육회에서 경남축구협회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사실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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