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창원의 시내버스 6개사가 2일 입금 협상을 통해 파업을 철회했다. (뉴스1 제공)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창원의 시내버스 6개사가 2일 입금 협상을 통해 파업을 철회했다.

이날 새벽 창원시내버스 6개 노사는 임금 2% 인상과 무사고 수당 5만 원 신설에 합의했다.

대운교통·동양교통·창원버스·마인버스·신양여객·대중교통 등 창원의 시내버스 6개사의 489대의 버스가 5시 첫차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창원 시내버스 9개사 총 720여 대 버스 모두가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올해 공동임금교섭을 시작해 8차례 협상을 벌였다.

노조는 임금 9% 인상과 무사고 수당 10만 원 신설을 요구했고, 사측은 임금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으로 맞서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례 조정 회의도 열었지만 모두 결렬됐다.

경남지노위와 창원시에서는 임금 2%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는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재정지원 체계 개선 철회와 2021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창원형 준공영제에 반발해 사측에서 파업을 고의로 유도한 것이라고 사측을 비판했다.

반면, 버스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하 승객 47% 감소와 통산제 등을 이유로 재정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시내버스 6개사 노사는 이날 겨우 합의점을 찾으며 4일간 이어진 파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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