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관광의 메카 밀양’ 위한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 협의

▲ 밀양시가 재약산 억새밭에서 현장간부회의를 가졌다.

밀양시가 민선7기 후반기 시정의 3대 목표 중 하나인 ‘청정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 밀양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4일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와 고산습지를 품은 재약산 사자평 억새밭 일원에서 ‘10월 찾아가는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사자평 억새평원은 ‘밀양의 주산’이자 ‘영남 알프스의 중심’인 재약산 능선을 따라 넓게 분포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30여 명은 생태복원·산악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주요사업 추진 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현장을 함께 돌아보며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밀양8경의 가치를 회복하고 훼손된 산지를 살리기 위해 사자평 일원 억새군락과 산림생태를 복원하고 오는 12월 재약산 산들늪 국가생태탐방로를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재약산 일원을 영남을 대표하는 ‘산악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사자평 고산습지센터 건립과 영남알프스 자연생태체험시설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자평 고산습지센터는 습지와 관련한 다양한 전시·교육·체험 공간으로 구)고사리분교터에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영남알프스 자연생태체험시설은 총 사업비 30억 원으로 역사·자연·생태 체험시설을 통한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최종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사업이 마무리 되는 내년 12월이면 산악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산림휴양 힐링공간으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외에도 단장면 미촌리에 조성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 내에 190억 원의 사업비로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 조성하고 있으며, 산내면 일원에는 국립등산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결집 중이다.

또한 단장면 구천리 일원에는 도래재자연휴양림이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조성 중에 있으며, 밀양아리랑 수목원과 치유의 숲도 함께 조성해 명실상부한 ‘청정 영남알프스 관광매력도시 밀양’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현장간부회의에서 박일호 시장은 “천황산과 재약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당초 계획한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 밀양이 영남을 대표하는 ‘산악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산악관광의 거점시설이 될 국립등산학교가 반드시 밀양에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결집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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