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체육100년 기념사업 추진위 제2차 회의

1920년 6월 1일 진주시·진주청년·기독교청년체육회 3개 통합 출범
1920년 7월 13일 발족 된 조선체육회보다 한 달여 가량 앞선 기록
1957년 민간단체로 결성 진주체육의 기틀 마련

경남 체육의 발상지 진주 체육이 1920년 6월 1일 기점으로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2020년을 ‘진주체육 100년’으로 정해 뜻 깊은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천년문화도시 진주의 체육은 원시시대 남강유역에서 살던 먼 조상들로부터 시작됐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2020년을 ‘진주체육 100년’으로 정한 특별한 의미는 진주시체육회, 진주청년체육회, 기독교청년체육회 3개 조직이 진주시체육회로 통합 발족한 1920년 6월 1일을 기점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민족의 지상과제인 체육의 향상 발전을 위해 체육기관의 형성이 시급하다는 민족적 여망을 담은 조선체육회가 1920년 7월 13일 결성되기 한 달여 가량 앞선 기록이다. 이후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굵직굵직한 각종 기록 등 부침을 겪어온 지가 어언 100년을 맞아 남다른 감회를 안겨주고 있다.
진주시체육회 100년은 진주체육이 간직한 단순한 시간적인 역사이기 이전에 일제강점기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진주시민들의 정신이자 활동력의 원천이 된 자랑스러운 진주 역사라는 점이다.

▲ 진주시체육회 18차 이사회

■진주시체육회가 걸어온 길

진주시체육회는 1920년 6월 1일 진주시체육회, 진주청년체육회, 기독교청년체육회 3개 조직이 일본인들이 운영해 오던 진주시체육회로 강제 통합되며 그 출범을 알렸다.

1930년 박학두 씨를 중심으로 진주청년축구팀 결성했고 1946년 진주축구협회가 구 삼포회관을 인수했다. 1957년 진주시 대안동 소재 파리양화점 2층으로 이전하고 민간단체를 결성했다. 이후 1962년 이병문 진주시장이 시체육회 산하단체를 결성했다. 1964년 사단법인 진주시체육진흥회 발족 등으로 발전해 왔다.

1966년 도민체육대회 개최, 1968년 진주공설운동장 준공 등 굵직한 사업을 시행해 오다 2015년 진주시통합체육회로 출범했다. 2년 뒤인 2017년 진주시통합체육회를 진주시체육회로 단체명을 변경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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