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신이피·오종·전현선

▲     조영주 작가.(송은문화재단 제공/뉴스1)

제20회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조영주 작가가 선정됐다.

 

송은문화재단은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미술작가를 육성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된 송은미술대상의 올해 대상 작가로 이같이 정하고, 우수상에 신이피(미디어), 오종(설치), 전현선(회화) 작가를 뽑았다고 11일 밝혔다.

 

조영주는 퍼포먼스, 설치, 사진, 비디오, 사운드, 무용 등의 작업을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작가로, 최근에는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출산과 육아라는 사건을 겪으며 변화된 삶 속에서, 작가로서의 역할과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을 아우르는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다.

 

신이피는 집단의 규칙 속에서 발견되는 개별 구성원들의 관계를 미시적으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온 작가로, 스스로의 작업을 ‘실험실’로 표방하며 과학자의 전지적 시점을 모티브로 대상을 관찰하고 이를 영상을 기반으로 한 작업을 통해 선보인다.

 

오종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낚싯줄이나 실과 같은 물리적인 재료로 점, 선, 면의 조형 요소를 이용해 주어진 공간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균형감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설치 작업을 진행한 작가다.

 

전현선은 수집한 이미지와 개인적인 경험,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 등을 캔버스에 수채물감으로 자유롭게 그려내는 작업을 선보여온 작가다.

 

대상 작가는 상금 2000만 원과 향후 송은문화재단에서 개인전 개최를 지원받으며, 우수상 3인에게는 각 상금 1000만 원씩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자 모두에게 ‘송은문화재단-델피나 재단 레지던시’ 지원자격을 부여하고, 선정된 1인에게는 12주간 레지던시 활동을 지원한다.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제20회 송은미술대상전’은 오는 2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