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 확산 차단 ‘거리두기 격상 후속 조치’

조규일 시장 “행정력 총동원, 감염확산 하루빨리 종식시키겠다”

진주시가 2.5단계 집합금지·제한 업종에 대해 24억 원을 지원한다.

진주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의 지역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추가로 집합 금지 및 집합 제한된 업종에 대해 24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지난 8일 진주시가 발표한 ‘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에는 312억 원의 순수 시비가 소요될 예정이다.

기존에 집합금지돼 있던 중점관리시설 5개 업종과 최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목욕장업 이외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집합금지에 추가되는 업종인 방문판매 등 직접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업소당 100만 원의 지원금을 1400여 개 업소에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오후 9시 이후 운영중단과 영업제한 조치 대상인 영화관, pc방, 오락실, 이·미용업, 독서실, 학원, 식당, 카페, 백화점, 대형마트, 중소슈퍼 등은 업소당 70만 원을 1만여 개 업소에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과 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지원금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난 1~3차 진주시 생활안정지원금을 신청 및 기 지급받은 사업자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적격여부를 검토해 1월 말까지 신속히 지급한다.

또한 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문화예술 단체 및 예술인 지원과 전세버스 기사, 법인택시 기사 지원금도 적격 여부를 검토해 1월 말까지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나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들이 검사에 순응하지 않고 동선 파악도 용이하지 않는 만큼 접촉자와 동선노출자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며 “오는 18일까지 1주일간 거리두기 격상으로 또다시 어려움과 불편함을 드리게 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게 되는 소상공인들께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진주시는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이번 진주국제기도원 집단감염 확산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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