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신인도 자격 주어져

▲     ‘장타자’김아림이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AFP=뉴스1 

지난해 US여자오픈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26·SBI저축은행)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4일(한국시간) 다가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을 소개하면서 재미교포 노예림을 비롯, 해일리 무어, 앤드리아 리 등이 2021년에도 루키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2021년 등장하는 ‘새 신인’은 US오픈 챔피언 김아림 등 5명이다. 이들이 ‘새 신인’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2021시즌에는 2020시즌 데뷔한 선수들도 신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LPGA투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16개 대회만 열리면서 신인상 수상자를 뽑지 않았다. 대신 2021시즌에는 2020년 데뷔한 루키들과 2021년 새 신인들이 함께 신인상 경쟁을 펼치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2020시즌 루키는 한국의 전지원, 손유정을 비롯해 19명이다. 여기에 ‘새 신인’인 김아림과 2부 투어 등을 거쳐 올라온 재이니 잭슨(미국) 등 5명이 가세해 24명이 ‘올해의 신인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이 중 김아림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노예림이다. 175㎝의 장신인 노예림은 지난해 12월 VOA 클래식에서 공동 2위, 콜롬비아 포틀랙드 클래식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41만 5307달러를 수확해 상금 랭킹 46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부터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 이정은6(2019) 등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신인상 수상이 사라지면서 태극 낭자들은 6시즌 연속 한국인 신인상 수상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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