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 산자부 공모 선정

기존 내연기관 업체 미래자동차 부품 생산 지원 종합 플랫폼 구축

 

김해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시가 신청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 2020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으로 시에서 산업부로 제출한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구축사업’이 선정된데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이 선정되면서 코로나19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성장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인제대학교가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명동일반산업단지에 3년간 국비 60억 원을 포함, 총 222억 원이 투입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미래차 부품 고도화 및 다각화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및 장비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미래차 부품으로의 제품화 기술지원과 버추얼 주행성능평가 모델을 개발하며, 인제대학교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등을 실시한다.

 

특히 실차주행시험을 대체할 수 있는 버추얼 개발 프로세서를 도입함으로써 개발단계(설계, 성능검증)에서 최종 차량의 주행 성능을 검증하고 실차주행 평가를 최소화해 인적, 물적 비용뿐만 아니라 기반유지보수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사업은 2020년 산업부의 ‘미래차과’ 신설, ‘2030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2019.10.)’ 및 ‘한국판 뉴딜(2020.7.)’ 등 미래자동차 육성 정책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되는 상황을 고려해 기존 내연기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미래자동차 부품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의 2019년 자동차산업 신성장 분야의 고용효과 전망결과,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할 경우 동력전달장치 부품의 37%, 전장품의 70%가 사라질 것이라 예상했다.

 

허성곤 시장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산업 침체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시가 미래자동차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미래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경남테크노파크 등 지역혁신기관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주행성능검증 기술지원 기반구축’ 사업 등 추가 사업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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