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까지 선착순 모집, 현장실사 후 지원금 지급 청년 신규채용 1인당 300만원씩, 최대 5000만원 지원

경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한 ‘근무환경개선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근무환경개선지원사업’ 참여 기업은 오늘 8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현장실사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청년 신규채용 1인당 300만 원씩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 기업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중 만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고, 청년채용 장려금 성격의 정부지원금을 받지 아니하는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청 희망 기업은 경남도 누리집 내 공고문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동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가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레산업은 통합계측 시스템 및 다이나모미터 제조업체로 청년 3명을 신규채용하고 900만 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받아 직원 휴게실을 리모델링했다.

김두식 대표는 “커피와 다과를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직원휴게실을 마련하게 됐다. 직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진작에 이런 공간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한성기어는 ‘기어(gear)’ 전문 기업으로 청년 3명을 신규 채용하고 노후화된 화장실을 개선했다.

소속 직원 김영은 대리는 “화장실 갈 때면 냄새나고 지저분해 얼굴 찌푸리게 됐는데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계기로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이 돼 너무 좋다. 무엇보다 좌변기에서 양변기로 교체된 것에 다른 직원들도 아주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씨티엔에스는 4년차 스타트업으로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 전문 기업’으로 1500만 원의 개선비를 지원받아 탕비실과 휴게실 환경을 개선했다.

권기정 대표는 “빠른 성장에 발맞춰 직원채용도 늘자 근무환경에 대한 요구가 많았었는데 다행히 환경개선비를 지원받아 직원 복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 고용된 청년들이 계속해서 근무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 김은영 주임도 “훌륭한 커피 머신과 편하게 쉴 수 있는 소파가 회사에 있어 마치 카페에서 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전보다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올해는 특히 지원금의 5%(15만 원)를 청년에게 직접 지원해 기업에 대한 소속감과 노동의 기쁨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면서 신규 청년을 고용한 기업은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서둘러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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