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산업수학센터 개발팀과 도내 고등학교 교사의 협업
고등학생 대상, 산업현장 문제를 수학으로 풀어볼 기회 제공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거창수학체험센터는 지난 12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거창권역(거창, 합천, 함양, 산청, 하동) 12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고등학생 산업수학 주말 캠프>를 진행했다.

서부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 <고등학생 산업수학 주말 캠프>는 (약칭) 부산대학교 산업수학센터 정식명칭은 ‘부산대학교 빅데이터 기반 금융·수산·제조 혁신 산업수학센터’이다.

6월 12일에는 <효율적 매칭>이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김영진 박사와 창원 신월고등학교 김대희 교사가 팀티칭으로 구성한 8차시 프로젝트형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효율적 매칭은 사회분야 산업수학문제로 구직자와 연수 프로그램을 가장 효율적으로 매칭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유사도를 이용해 해결하고 그 과정을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6월 19일에는 <감염병 전파력 문제>라는 주제로 부산대학교 박안나 박사와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김보라 교사가 팀티칭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감염병의 전파력 문제의 해결방안을 탐색하고 문제해결에 도전하는 것으로 감염병의 양상을 분석하고 예측해 그 전파력을 계산하는 과정을 통해 수학이 현실의 문제해결에 핵심 열쇠가 된다는 것을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거창대성고등학교 1학년 심희용 학생은 “우리가 교실에서 배우는 수학이 산업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두 번의 토요일을 고스란히 반납했지만 보람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경남수학문화관 강영호 관장은 “수학이 언어로써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학생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수학체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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