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식과 경험 교류의 장 제공, 참여자 수준 높은 공예예술 향유 기회 마련

진주시와 경남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1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오는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전통공예의 법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 행사는 2019년 11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된 진주시가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문화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브 네트워크와의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며 해당분야 진주예술인들의 창작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했다. 

 

진주창의산업진흥회의 주관으로 올해 18일간 열릴 예정인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각각 ‘공예의 합(合)’, ‘전통의 향(向)’, ‘진주의 형(衡)’의 소주제로 국제교류작가전, 국내원로공예작가전, 진주의 전통목공예와 두석작가전이 경남문화예술회관,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남가람박물관에서 열린다. 

 

또한 조선시대 가구 장석(裝錫)으로 구성된 ‘태정 컬렉션’ 전시도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계행사로는 올해 6월 23일 제 6회 진주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제학술토론회‘가 열렸으며 ‘진주시 전통공예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진주아티스트 인 레지던시 참여작가 전시회’, ‘진주전통공예미디어전’, ‘제 24회 진주탈춤한마당’ 등이 비엔날레 행사기간 내 열린다. ‘진주실크박람회’와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이 동반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기간 중에 공예 관련 특별강연 및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며 또한 시의 브랜드 컬러를 활용한 비엔날레공식웹사이트를 제작하고 SNS채널을 개설해 온라인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서양 공예규칙의 초월적 합을 탐구하는 국제교류전은 프랑스 리모주, 미국 파두커, 이탈리아 파브리아노와 카라라, 일본 가나자와, 태국 수코타이와 치앙마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불가리아 가브로보, 에스토니아 빌랸디, 베냉 포르토노보, 오스트리아 브레겐제르발트 등 10개국 12개 도시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전체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는 해외 13여 명, 국내 무형문화재 및 명장급작가, 원로 공예작가를 포함해 총 42여 명이며, 전시작품 수는 국내·외 합쳐 총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진주창의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전통공예 작품들을 전시하고 감상할 수 있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공예분야 창의도시들이 가진 지식과 경험, 실천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진주공예의 산업화, 국제화의 계기 마련과 더불어 전통공예를 현대화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고, 최고수준의 공예상품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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