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21억 확보…농가소득 향상 기여

밀양시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한 2022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 2개소가 최종 선정돼 국도비 21억 원(사업비 4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산지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하기 위한 시설로 농산물 집하부터 포장, 저장, 출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복합 유통시설이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업체는 스마트ICT 기술을 대폭 접목해 출하와 선별 초기 작업 과정부터 전 과정에 걸쳐 전산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와 통제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밀양형 6차산업 추진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 처리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엄격한 1차 서면심사 통과 후, 밀양시와 경남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공동 대응하는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2차 발표평가를 거쳐 ▶밀양농협(사업비 40억 원) ▶열매영농조합법인(사업비 9억 원) 2개소가 동시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밀양농협은 현재 삼랑진읍 일원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혁신밸리와 연계해 생산과 유통의 다양한 복합적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며, 열매영농조합법인은 과일 전문 품목 광역조직으로 연중 출하구조를 통해 가격하락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농산물 유통환경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산지유통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확대 시행해 농산물의 규모화·전문화를 이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농업인의 경영안정 및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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