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신개념의 호국문화공간 조성…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공사 박차

하동군은 자연과 더불어 호국정신을 몸소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새로운 개념의 현대적 쉼터인 호국공원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적량면 소재에 위치한 하동호국공원은 미군 전사자 313위와 국군 전사자 100여 위가 잠들어 있으며, 군은 이번 착공에 앞서 지난달 현장에서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무사한 완공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지냈다.

 

이번에 건립되는 호국공원은 경남도로부터 특조비 3억 원을 지원받아 군비 26억 원 등 총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라임종합건설(대표 김영대)이 토목 및 조경공사를 맡아 총 4980㎡의 면적에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로 추진된다.

 

군은 호국공원을 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으로 공원 내에는 각종 기념탑 및 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과 체험 기능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명품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우리의 아픔이 남아있는 현장을 기억하고 많은 군민이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완공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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