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재개장 창원 유일 해수욕장…길이 220m, 폭 30m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뽑은 ‘2021년도 이용객 만족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해수욕장 평가위원회를 열고 해수욕장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안전 및 환경 관리, 이용객 편의·만족도 등 운영실태 전반을 평가해 2021년도 우수해수욕장 3곳, 이용객 만족도 우수 해수욕장 2곳, 방역관리 협조 우수 해수욕장 1곳을 선정했다.

올해는 국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심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에 방역 관련 평가항목이 별도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도 우수해수욕장 선정을 위해 전국 270여 개의 지정해수욕장 중 지난 8월 시·도에서 22개 해수욕장을 추천받고 각 지방해양수산청에서 1차 평가 항목에 대해 평가해 전국 22개의 해수욕장 중 8곳이 1차 선발됐다.

이후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심사위원을 선정해 암행 점검으로 2차 평가 대상인 해수욕장을 점검했고, 최종 해수욕장 방역, 안전, 환경, 물가 관리 및 이용객 만족도 등 종합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해양수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이용객 만족도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된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은 2018년 16년만에 재개장한 창원에서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길이 220m, 폭 30m의 아주 작지만 창원시민의 염원을 담은 해수욕장이다.

시는 2021년도 광암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해수욕장 입구 2곳에서 전수 발열체크, 확인용 손목띠 착용, 안심콜 운영 등 특히 해수욕장 입장객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했다.

또한 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방송시설 및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수시로 해수욕장 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홍보를 했으며, 창원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백사장 출입금지 및 야간 취식 금지 행정명령 등을 철저히 이행하고 시설물 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특히 경남지역 해수욕장 관련 방송 등 언론에 단골로 소개돼 창원 유일한 광암해수욕장의 홍보 효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최종 선정된 이용객 만족도 우수 광암해수욕장에 해양수산부 장관표창(기관1,개인1개)과 함께 50만 원의 포상금도 수여한다.

정규용 창원시 해양정책과장은 “코로나19란 유례없는 위기 속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단한 건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수욕장 운영에 같이 애써주신 창원시민과 해수욕장 인근 상인 모든 분들의 수고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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