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비대면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제8회 양산체험수학축전 행사 모습

경남도교육청 경남수학문화관 양산수학체험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2021년 제8회 양산체험수학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수학축전은 생활 속 수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느끼게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들었던 수학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면·비대면이 융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수학,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전의 주요 행사는 ▶랜선 체험수학 프로그램 ▶온라인 체험수학교실 ▶교육장과 함께하는 체험수학교실 ▶초등수학탐구대회 ▶온라인 매쓰투어 등이다.

랜선 체험수학은 경남지역 45개 초·중·고등학교와 EBS Math가 참여해 준비한 50종의 체험수학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한 4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택배로 키트를 배송했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체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했다. 라틴방진 냄비받침 만들기, 똑똑한 시계 만들기, 매스크래프트, 홀로그램 관찰기 등 실생활과 관련있거나 미래교육 콘텐츠와 연계된 키트가 사전 예약시 조기마감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체험수학교실은 ‘보로노이 다이어그램 빛상자 만들기’라는 주제로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으로 동시 진행됐다. 거창, 창원, 진주 등의 학생들은 ‘아이톡톡’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체험수학교실에서는 양산교육지원청 박종대 교육장이 두 명의 초등교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체험수학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최진혁 학생은 “보로노이 다이어그램을 보니 수학이 참 아름답다고 느꼈고, 예쁜 빛상자를 가지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초등수학탐구대회는 예선대회를 거친 경남지역 초등학교 6학년 8팀의 참여로 양산 성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제시되는 기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탐구대회로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데이터 이해와 분석 능력 증진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수학적 역량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온라인 매쓰 투어는 ‘양산수학체험공원에 숨어 있는 수학찾기’를 주제로 앱을 활용해 진행됐다. 앱에서는 펜로즈 삼각형, 뫼비우스 띠, 프랙탈 등 양산수학체험공원에 있는 수학구조물과 연계된 수학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온라인 매쓰투어는 양산체험수학축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매쓰투어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결과를 올려주는 참여자에 대해서는 소정의 기념품이 발송될 예정이다.

양산수학체험센터장 성복선 교육연구사는 “다양한 체험수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수학 원리를 탐구하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이 수학의 유용성을 흥미롭게 체험함으로써 수학문화 대중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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