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분수령 경기 당진과 1-1 무승부…5위로 뒤쳐져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적극적 지원 격려…승격 물건너가

 

올 시즌 K4리그는 단 3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K4리그 상위 두 팀은 내년 K3리그로 승격된다.

 

K4리그 3, 4위 팀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은 K3리그 14위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는 포천시민축구단(승점 60점)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시흥시민축구단(승점 55점), 3위 당진시민축구단(승점 53점), 4위 충주시민축구단(승점 52점), 5위 진주시민축구단(승점 50점)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진주가 지난 18일 열린 당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김으로써 충주에 기회로 작용해 사실상 승격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충주는 앞서 17일 양평FC를 1-0으로 격파하면서 진주를 밀어내고 4위를 차지했고 진주는 27전 14승 8패 5무로 팀 순위 5위로 뒤쳐졌다.

 

진주는 시즌 시작 후 15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거듭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후 기복이 심한 경기를 보이면서 승격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당진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면서 기세가 꺾였다.

 

진주는 분위기가 좋은 날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그대로 보여줬지만, 안 풀리는 날에는 팀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약점을 드러내면서 기복이 심해 결국 남은 경기에서 승격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로 확률적으로 올해 경기에서 사실상 승격이 어려울 전망이다.

 

진주시민축구단 홈경기 때마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진주시의회 조현신 의원 등은 동료 의원들과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축구도시 전통과 시민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진주시민축구단 재정비로 팀을 강화해 내년을 바라볼 수 있게 해야한다는 시각이 높다.

 

한편 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3일 오후 3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K4리그 28R 원정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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