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권영향평가 시범 실시 후 최종보고회 열어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본청 공감홀에서 한국인권재단과 함께 시범 시행한 교육인권영향평가 시행 결과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박종훈 교육감,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담당, 교육인권경영위원회 위원, 인권 관련 기관 담당자, 학부모(보호자), 장학관·사무관 이상 간부 등이 함께 참석해 교육인권경영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교육인권영향평가란 교육청 및 관련 기관에서 시행하는 정책(사업), 제·개정되는 법령, 시설 등이 교육공동체 인권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교육공동체에 발생 가능한 인권침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인권 친화적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2021년 시범 시행한 교육인권영향평가에서는 인권경영일반, 학생인권, 보호자인권, 교직원인권, 공급망 등 5개 분야에 대해서 106개 지표를 사용해 인권침해요소가 없는지 등을 검토했다.

보고회에서 한국인권재단 연구책임자 경희대학교 송세련 교수가 교육인권경영 체계 강화와 교육인권영향평가 운영 연구에 대해서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경남교육청의 인권경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고 경남교육청 내·외부에 인권경영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소통하는 장이 됐다.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교육인권경영 추진, 인권실태조사, 인권교육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교육인권경영계획을 수립·실행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권이 보편적 가치로서의 당위성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 민주적이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적인 열쇠다”며 “교육이 인권에 기반하고 학교가 인권 존중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교육인권영향평가를 교육청 전체, 지원청, 직속기관 등으로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