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천사가 합천군 가야면에 백미 10㎏ 400포를 기탁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가야면 거주 70대 A씨는 지난 21일 백미 400포를 직접 구매해 쾌척하며 “젊은시절 이북에서 와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았다. 이젠 내가 좀 여유가 있어 은혜를 갚는게 당연한 일이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달라”며 “기탁식도 필요 없고 사진찍는 것도 싫다며 조용히 기부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박이묵 가야면장은 “어르신의 아름다운 기부를 시작으로 선한 영향력은 지역의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어르신의 귀한 뜻대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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