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줄어든 어르신 식물 가꿔 오감자극과 인지향상 도움

▲ 사천시지사협 ‘찾아가는 우리동네 원예치료’ 운영

사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에게 오감의 감각을 일깨우고, 정서적 안정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우리동네 원예치료’를 운영한다.

협의체는 지난 7일부터 11월 말까지 동서동 관내 2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찾아가는 우리동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커뮤니티케어 마을센터 지원사업인 이번 원예치료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어르신들에게 실내에서 식물을 만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한 오감자극과 인지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기르기, 생활 속 아로마테라피, 토피어리 인형 만들기 등 어르신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어르신 스스로 식물을 관리하는 등 지속적으로 원예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이번 사업을 보건소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혈압·당뇨체크, 치매검사 등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협의체는 꽃과 식물을 가까이 하는 원예치료가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은 물론 식물에 대한 특성을 암기하도록 해 두뇌활용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어르신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우울한 감정이 자주 들었는데 이야기도 나누고 화분도 만드니 마음이 안정된다”고 말했다.

박시현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르신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든 상황인 관계로 실내에서 식물을 만들고 가꾸며 오감자극과 인지향상에 도움이 되는 원예교실을 기획했다”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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