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개 팀서 내년 양산 등 3~4개 팀 신설 예정 

팀 늘면서 경쟁 치열, 경기수 많아져 승격 하늘의 별따기

 

진주시민축구단이 2022 K4리그에 참여해 지난해와 올해 같은 상위권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시즌 K3리그 승격 또한 힘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올해 승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도 상위권 도약의 고비마다 경기를 가져오지 못하며 중상위권에 머물러 힘든 시즌을 보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의욕부족과 감독의 전술 전략 부족 등 여러 가지 요건과 선수들이 K4리그에 안주하며 K3리그 승격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창단 첫해 승격의 문턱까지 갔다 오는 등 2년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진주시민에게 희망을 준 것과는 달리 2022 시즌은 상위권 도약이 힘들어 승격은 더욱더 멀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2 K4리그가 팀이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양산과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팀을 창단해 K4리그에 참여하겠다고 타진하는 등 최소 3개 팀에서 많게는 4개 팀까지 신설될 수도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실제 양산시는 시민축구단 창단을 가시화하고 창단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일부 지역에서도 기존 팀을 해체하고 재창단하는 수순과 창단을 염두에 둔 일부 구단이 K4리그에 참여하겠다고 타진하는 등 3~4개 팀이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축구관계자의 전언이다. 

 

창단 2년째를 맞이한 진주시민축구단으로서는 지난해 창단 첫해 빼어난 성적을 보여주며 K3 승격 문턱까지 갔다 오는 등 희망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올해가 승격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021시즌이 2경기를 남겨두고 마무리돼 가는 시점에서 승격은 한낱 꿈이 되고 말았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리는 등 산뜻한 출발로 지난해의 여력을 보여주며 한껏 기대에 부풀게 했다. 5월은 5연승을 달리며 최고조에 이르렀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기대는 실망으로 변해갔다. 매 경기 비기는 게임으로 시민들은 승리에 목말랐고 일부 시민들은 진주시민축구단이 승격하기 싫어서 일부러 경기를 느슨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상위권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고비마다 경기를 이끌지 못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4~5위권을 맴돌았기 때문이다. 승격을 위해선 4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해야한다. 올해 최적의 조건에도 승격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더욱이 내년 시즌은 팀이 늘어나면서 경기 수도 늘어나고 올해보다 더 힘든 경기를 치러야하는 등 여건은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시민 K씨(68)는 “창단 첫 해부터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올해는 출발부터 3연승을 내달렸고 5월에는 최고 5연승을 달리는 등 K3리그 승격에 대한 꿈이 눈앞에 달려오는 듯했다”며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의혹이 뒤따랐다. 6월 12일부터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려오는 등 선수들의 실력은 뒤쳐지지 않았다. 그런데 상위권 도약의 고비마다 게임을 승리로 가져오지 못하는 등 일부러 경기를 이기고 싶지 않는 듯한 인상을 줬다.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의지가 부족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