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중-도요나카중, 친해지고 있어요”

합천군 지난 2일 ‘합천군-미토요시 중학생 온라인 국제교류 시범사업’으로 합천여자중학교와 미토요시 도요나카 중학교 학생 각각 16명, 총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온라인 비대면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학교 각 2명씩, 4인 8그룹으로 채팅방을 개설해 관심사, 각 문화 및 학교 생활 등 평소 궁금한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았다.

합천과 미토요시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온라인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만나 한바탕 웃고 떠드는 특별한 시간여행이라 할 만했다.

또한 이날 이용한 온라인 메신저(네이버 웍스)의 실시간 통역지원 기능을 도움을 받아 각자 자국어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채팅창에서 표기되는 일본어를 읽고 따라 적어 보는 등 외국어 자연스럽게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여한 한 학생들은 “얼굴은 못 봤지만 진짜 만난 거 같다”며, “50분이라는 시간이 짧다.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도요나카 중학교와의 교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문준희 군수는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며 학창시절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교류가 좋은 경험이 되어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교류는 지난 달 12일 영상교류에 이어 두 번째 교류이고, 다음 교류는 12월 3일 영상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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