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조기 발견, 치료 및 일상복귀 지원

▲ ‘청년마음단디센터’ 개소식

경남도는 12일 청년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경남청년조기중재센터인 청년마음단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이영실 경남도의원, 신상훈 경남도의원, 이철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청년 대표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갖고 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청년마음단디센터는 ‘청년의 마음을 단단히 디자인하다’라는 의미로 학업, 취업문제 등으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의 마음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청년 정신건강 조기중재사업을 목적으로 특화했다.

주요 기능은 ▲정신건강상담 ▲정신건강고위험군 조기발견 ▲집단 프로그램 ▲정신건강 치료비지원사업 ▲정신건강인식개선사업 등이다.

정신질환 대부분은 25세 이전에 발병하고 첫 발병 후 3~5년 기간이 회복 및 예후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므로 청년의 정신건강문제 조기발견과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사회적 편견과 치료접근성이 매우 낮아 조기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잦은 치료중단으로 정신질환이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소식을 가진 청년마음단디센터는 만 15세~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 초발정신질환군 대상자에게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의 정신질환이 만성화되기 전 예방과 치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누구나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에 이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낙인으로 마음의 부담과 고통을 겪는 청년들과 그 가족들에게 청년마음단디센터를 통해 마음과 정신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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