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산업 기반 다지고 성장기업 지원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박차

중소벤처기업부의 2021년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창원시 소재 태림산업㈜, 진영티비엑스㈜, 범한퓨얼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소부장 강소기업들은 신속한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술개발,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등 기술혁신 단계별로 최대 5년 동안 182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2020년에 선정된 ㈜대호테크, ㈜삼현, 알멕, 우림기계㈜를 포함하면 전국 120개의 소부장 강소기업 중 7개사가 창원에 소재한다.

시는 소부장 강소기업 뿐만 아니라 그간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으뜸기업 1개사, 스타트업 1개사 등 총 9개사가 정부공모 소부장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정부는 일본수출규제를 기점으로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성장역량 제고를 위해 성장 단계별로 으뜸기업, 강소기업, 스타트업을 선정해 글로벌 소부장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부장 으뜸기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말하며, 정부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진출-규제개선 4가지 단계로 집중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단계별로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데 현재 22개사가 으뜸기업으로 발표 됐고,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하이젠모터㈜가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산업용모터와 고정밀 레저용모터시트템을 생산하는 하이젠모터㈜는 국내 최초로 고속네트워크기반 서보시스템(servo system)을 개발·공급했으며, 서보시스템 국산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 선정된 태림산업㈜은 자동차 부품과 조향 장치 생산기업으로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제조혁신 부분 국무총리 표창 수상, 진영티비엑스㈜는 터빈블레이드 전문생산업체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범한퓨얼셀㈜은 특화된 연료전지 분야 전문기업으로 산자부 수소전문기업 지정 등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은 대·중견기업의 수요 소재·부품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2024년까지 단계별로 선정하는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이플로우가 선정됐다.

스마트 엔지니어링 분야에 선정된 ㈜이플로우는 고출력 및 소형 제작이 가능한 축방향 권선형 모터를 개발해 최근 유럽·북미 등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다.

시는 기계산업 메카에서 수소산업, 방산산업 등 첨단산업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전체 기업의 70%를 차지하는 등 소부장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일본의 소재 수출규제 촉발 직후부터 대응책으로 강구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 ▶산업기계 재제조 엔지니어링 지원시설 구축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혁신데이터센터 구축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창원은 전통기계산업 쇠퇴, 대기업 이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으나, 여전히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도시다.

제조업 혁신과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소부장 경쟁력 강화는 필요 불가결한 것으로, 일본수출규제·미중무역갈등·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기회로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해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스마트그린선도산단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 ▶무인선박규제자유특구 ▶방산혁신클러스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5G활용차세대스마트공장규제자유특구 ▶창원국가산단대개조사업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등 8개 국가공모 특구지정 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8개 국가공모 특구지정 사업에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첨단산업 도시로의 변화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기업 및 산학연 기관 등과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글로벌 첨단제조 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