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육・해・공・간호사관생도 2학년 700여 명, 11월 7일 진해 군항서 합동순항훈련 출항

해군 함정 3척에 편승, 25일까지 국내외 군부대 방문, 훈련 체험을 통해 합동성 배양

 

2022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11월 7일 진해 군항에서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항했다.

 

2018년 첫 시행 이래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합동순항훈련은 사관생도들의 합동 중심의 사고를 배양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25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육・해・공군사관학교 및 국군간호사관학교 2학년 사관생도 700여 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1만4500톤급)과 상륙함 천왕봉ㆍ천자봉함(LST-II, 4900톤급)이 참가한다.

 

출항 후에는 미국 괌의 해・공군기지, 해군 7기동전단・해병대 9여단(제주), 해군 2함대사령부(경기 평택), 해병대사령부(경기 화성) 등을 방문・견학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2020년ㆍ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국내 훈련으로 진행했으나, 이번 훈련부터 괌의 해군기지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군사외교활동을 재개한다. 사관생도들은 괌의 6ㆍ25전쟁 참전용사비를 찾아 참배하고, 70여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해군 함정으로 초청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사관생도들은 항해훈련 중 사격훈련, 대잠훈련, 기동군수, 전술기동, 헬기 이착함 등 다양한 훈련 모습을 참관하며 합동작전의 한 축인 해군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NLL’, ‘독도’, ‘이어도' 등을 주제로 사관생도들이 직접 연구발표를 진행하며 바다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기회를 가진다.

 

아울러 항해 당직근무를 비롯해 해상에서 일어나는 전투상황을 가정한 전투배치 훈련, 함정 피해 상황 시 대응능력 숙달을 위한 손상통제(소화/방수) 훈련 등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김영수(준장) 합동순항훈련전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장차 우리 국군의 간성이 될 육・해・공군 및 간호사관생도들이 해군작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교육・실습・체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 참가자 총원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출항 전 예방적 격리와 PCR 검사를 마쳤다. 각 함정에 PCR 신속검사장비를 적재하고 의무인력을 보강했으며,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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