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고위험 가정 선정해 피해자 보호·지원 활동 펼쳐

 진주경찰, 설 명절 행복한 동행 
진주경찰, 설 명절 행복한 동행 

진주경찰과 청소년지도위원회가 17일 설 명절을 맞아 불우한 이웃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가정폭력 등 학대 피해자 가정을 방문해 상품권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진주경찰은 설 명절 기간 중 가정 내 흔히 발생하는 가정폭력, 아동과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설 명절 행복한 동행 행복한 家, 정다운 POL’이라는 내용으로 가정폭력, 아동 및 노인학대가 발생한 가정 중 재발이 우려되는 81가정에 대해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발이 우려되는 고위험군 5가정을 방문해 가족구성원 대상 학대 예방을 위한 상담을 시행하고 상품권 및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위문행사를 가졌다.

이는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진주경찰과 청소년지도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동체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열 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1월 9일부터 1월 24일까지를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치안 확립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예방활동과 동시에 피해자 보호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창화 여성청소년계 책임자는 “설 명절 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는 최근 3년 기준으로 평시 대비 27.6%, 아동학대 신고는 70.5%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설명절 가족간 모임 시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당부하면서도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든 즉시 112신고를 하는 성숙한 시민 문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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