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7시 30분…20여 개국 최고 연주자들을 만나다!
인구 65만, 룩셈부르크 음악적 자존심 만드는 최고 사운드
지휘자 구스타보 히메노×첼리스트 한재민…앙상블 세계

 © 편집국
© 편집국

20여 개국 연주자가 만드는 유려한 사운드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김태열)은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 공연을 개최한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음악감독 구스타보 히메노)은 1933년 룩셈부르크 방송국 활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이후 유럽의 중심에서 룩셈부르크의 문화를 선도해 왔다. 

1996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출범했으며, 2005년에는 뛰어난 어쿠스틱을 가진 룩셈부르크 필하모니의 상주 단체로 지정됐다.

20여 개국에서 온 98명의 연주자들로 이뤄진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역대 상임 지휘자 헨리 펜시스, 칼 멜스, 루이 드 프로망, 레오폴트 하거(2021년 명예 지휘자로 임명), 데이비드 샬론, 브램웰 토비, 엠마누엘 크리빈을 거치면서 다져진 우아한 음색으로 유명하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독일과 프랑스 등 클래식 음악의 역사가 깊은 국가들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그들의 음악적 특성과 전통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2005년부터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을 주 무대로, 트룰스 뫼르크와 유자 왕, 파트리샤 코파친스카야 등 여러 다양한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독창적이고 신선한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8년째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음악감독 구스타보 히메노는 현재 토론토 심포니 음악감독직을 겸하고 있으며, 2025/26 시즌 마드리드 왕립극장의 차기 음악감독으로 예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다.

2012년부터 마에스트로 마리스 얀손스의 보조 지휘자로 본격 지휘의 길을 걷기 시작한 히메노는 2021/22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연주하며 화려하게 첫 베를린 필하모닉 데뷔 무대를 가졌다.

독보적인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그가 지난 2015년부터 음악감독으로 호흡을 맞춰온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함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으로 처음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첼리스트 한재민은 이른 나이부터 지난 2015년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2017년 데이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2019년 돗자우어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모두 우승했다.

지난 2021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같은 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도 최연소 본선 진출자, 최종 3위, 지난해 윤이상 국제 콩쿠르 우승이라는 쾌거까지 연달아 이뤄내며 전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한 첼로 영재이다.

국내서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르는 한재민은 이날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선보인다. 

세계 음악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한재민만의 애수와 자유로움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한재민이 선사하는 유려한 사운드를 통해 봄날의 햇살 같은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과 전화(☎1544-6711)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일시 26일 오후 7시30분, 관람연령 8세 이상, 티켓 V석 10만원, R석 9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프로그램 첼로 협주곡(드보르자크), 교향곡 5번(차이콥스키), 예매 경남도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이다.

저작권자 © 뉴스경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