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 '동문선배와 함께하는 KNDL 진로콘서트' 열어

이호상 기자 | 입력 : 2023/05/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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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비슷해서,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 함께 모여 따뜻한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과학 영재의 요람인 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정시화)는 제7회 동문선배와 함께하는 KNDL(큰들) 진로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NDL 진로콘서트는 경남과학고 총동문회와 함께 주관하는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이뤄지면서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동문들의 참가와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학교 현장에는 가속기 물리학 분야서 세계적 권위자인 1기 졸업생 김유종 박사, 5기 이준화 경상국립대 화학과 교수 등 수리과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으로 세분화된 자연과학 분야와 원자력, 에너지, 인공지능융합, 화학공학 등 공학기술분야, 특허, 창업 등의 전문 분야로 진로멘토링이 진행됐다. 

 

오전 1부 주요 행사로는 ‘컴퓨터로 화학을? AI시대의 융합과학’ 이라는 주제로 POSTECH 화학과 손창윤 교수(14기 졸업생)의 특강이 이어졌고, 2부 진로 토크 시간을 통해 비슷한 꿈과 길을 가는 선배들과 진로와 인생 고민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일정으로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원하는 진로 분야의 선배님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공 분야의 진로코칭과 평상시 궁금한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남과학고 대부분의 동문 선배들은 각 분야의 학문적, 사회적 분야에서 그 능력과 전문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런 선배들을 통한 진로 코칭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과학고 학생들에게 인생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한 38기 학생회장 노경민 학생은 "자신이 꿈꾸는 분야 선배들의 모습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은 나의 현재의 위치를 점검하고, 진로를 재점검하고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앞으로 저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시화 교장은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콘서트를 통해 좋아하는 것이 같고, 비슷한 길을 가는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자의 길을 가는 과학고 학생들이 세계 속의 인재로 자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