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 일부 지원...농가 경영부담 완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 2,711명 총 16억 8,600만원 지원

이호상 기자 | 입력 : 2023/09/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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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가중된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생산기반 안정화 도모를 위해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액의 일부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3월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kwh당 12원을 지원한다. 

 

다만 3개월 전기요금의 합이 6만원 미만인 자와 3개월 총 지원금액 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지원이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농사용 전기를 사용하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로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받아 3,170명이 신청했다.

 

이후 신청자 지원요건 검증과 전기사용요금 실적 조회 등 검토를 거쳐 대상자 2,711명을 선정해 16억 8,600만원을 지원했다. 

 

다만, 한전 고객번호 누락과 조회불가 등으로 인한 미지급분에 대해서는 내달 중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농사용 전기요금 대폭 인상으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이 농가경영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