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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곡 쥬키니호박 가격폭락 ‘농민들 시름’
10㎏ 1박스 7~8천 원 지난해 대비 1/3선…지난해 가을 태풍영향
기사입력: 2019/02/10 [15:45]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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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 금곡면 쥬키니호박 농가들이 가격이 폭락하자 출하를 포기하고 산지 폐기처분하고 있다.
진주시 금곡면 농민들이 가격 폭락에 따른 출하를 포기한 쥬키니 호박을 산지 폐기처분하는 등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쥬키니호박의 주산지로 전국의 40%이상을 재배하고 있는 금곡면은 지난해 가을 태풍으로 고추 등 모종에 피해를 입은 농민들이 대체작물로 쥬키니호박을 선택하면서 과잉공급 된 것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주키니 호박의 산지 가격은 특 상품이 한 상자(10㎏)에 9천~1만 원이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3배 이상 높은 3만 원이었으며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상품은 상자 당 5~6천원에 팔린다.


이에 금곡농협은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산지폐기 처분을 결정하고 1만6천상자분의 예산을 책정하고 현재까지 1~2차에 걸쳐 9천 상자를 매입해 전량 폐기처분했다. 산지 폐기처분 조치 전 쥬키니호박 가격은 한 상자에 3~4천원까지 떨어졌다.


쥬키니 호박의 가격폭락은 지난 가을 태풍 때 키우고 있던 작물이 피해를 입자 농민들이 가격이 비교적 높고, 재배기간도 짧은 쥬키니호박을 대체작물로 선택하며 공급이 과잉됐다.


한 재배농민은 “물류운송비용만 2500원가량 들어간다. 현재 서울가락시장에서 7300~7400원 정도에 거래된다. 그러면 물류비용 2500원을 빼고 나면 5천 원도 되지 않는다”면서 “경영이익이 5230원정도 든다. 그러면 출하 할 때마다 손해를 보게 된다. 하루빨리 가격이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호소했다.


금곡농협 정의조 조합장은 “지난해 태풍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넓어지면서 물량 증가로 가격이 폭락해 폐기처분결정을 내렸다. 지난번 1차 폐기 때 가격이 소폭 올랐는데 바로 또 폭락했다”며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2차 폐기처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9천 박스정도 폐기했다. 총 예산은 1만6천 박스 정도 책정돼 있다. 추이를 지켜보며 추가폐기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추재배 농가가 작황이 빠른 쥬키니호박으로 대체하면서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했다”며 “농작물은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해 고추농가는 면역이 돼 있다. 수출농작물은 수출자조금에서 지원되지만 국내소비농산물은 지원규정이 없어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 가격이 폭락할 때마다 지원해주면 농사지을 사람들이 줄을 설 것”이라며 “특정작물만 지원해주는 것도 형평성에 어긋난다. 농민과 농협이 가격 파동을 막기 위해 힘겹게 키운 호박을 스스로 폐기 한 결과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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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19/02/12 [09:33] 수정 삭제  
  욕심도 어지간히 심하다. 까놓고 말해서 쥬키니 만원 넘으면 남는 장사다. 물류비 2500원?? 물류 회사를 갈아야지. 물류비 1000원만 줘도 내가 당장 차뽑아서 수집하겠다. 하여튼 해마다 느끼지만 진주농가들 욕심이 항상 과하다. 말로는 고추심고 억대연봉자들이라면서 생색내더만 이럴땐 힘들다고 저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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