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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고, 승산 허완구 회장 기념비 제막식 가져
교정 신축·장학금 지원 등 대 이은 진주여고 사랑
기사입력: 2019/05/13 [16:37]
유용식 기자 유용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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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진주여고에서 GS그룹 가족을 비롯해 내빈, 동문들이 승산 고 허완구 회장의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하고 있다.

 

 

진주여자고등학교에서 승산 고(故) 허완구 회장의 기념비 제막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효주기념관에서 열린 기념비 제막식은 승산 고 허완구 회장이 생전에 사재를 들여 각종 현대식 교육시설을 갖추고 학교의 면모를 일신시킨 공로와 학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여러 일들을 해결해 준 것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제막식은 진주여고 총동창회 주관으로 동생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장남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조카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가족을 비롯해 안옥련 총동창회 회장, 최우경 총동창회 부회장, 서정인, 허정림 시의원 및 내빈들과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최우경 총동창회 부회장의 약력소개 및 안옥련 회장의 건립취지문 낭독에 이어 교장 최덕양,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의 축사와 참여위원들의 제막행사, 장학증서 수여, 허완구 회장의 사위인 피아니스트 조재혁, 진주여고 합창단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최덕양 교장은 “평소 불시에 학교를 찾아 허심탄회하게 얘기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승산 허완구 회장의 대를 이은 교육의 열정과 진주여고 동문들의 열의에 감사드린다.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일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은 축사에서 “형님께서 진주여고가 최고의 명문으로 자라나는데 많은 기여를 하셨다. 큰 뜻을 세우고 이루는 것도 힘들지만 그 뜻을 꾸준하게 이어 오는 것은 더 힘들다”면서 “형님께서는 학교 발전에 꾸준하게 기여해 왔다. 지난번 아버지 효주 허만정의 흉상 제막에 이어 오늘 형님의 기념비를 만들어 주신 동문들께 감사를 드린다. 가문의 영광이다”고 기쁨을 표했다.


승산 고 허완구 회장이 진주여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부친 효주 허만정 선생이 현 여고의 전신인 일신 여자고등보통학교 설립 과정 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허 회장의 부친 효주 허만정 선생이 3.1 독립만세 사건을 겪은 후 “독립성취와 민족의 자유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나라에서 무지(無知)를 없애야 한다”며 “그 길은 오로지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주여고의 모태인 일신 여자고등보통학교를 설립했다.


이에 승산 허완구 회장은 선대의 뜻을 이어 부친의 교육이념과 유지를 받들기 위해 사재를 출연해 진주여고 시설 현대화사업을 시작으로 전 교사동을 다시 지었고, 현재까지 1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평소 허 회장의 교육관은 일신의 설립이념이 그랬듯 뛰어난 인재양성에 가치를 뒀으며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활이 윤택해 질 엘리트 양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승산 허완구 회장은 1936년 5월 20일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서 효주 허만정 선생의 5남으로 태어나 지수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56년 도미해 노스캐롤라이나 윈 케이트 대학을 졸업하고 귀국해 부동산, 레저, 물류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대왕육운을 창업했다. 1985년 사명을 승산으로 바꾸고 1991년 미국 Oregon 주의 철강회사 West Steel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스포츠 발전과 교육사업에 관심이 많아 초대 한국민속씨름협회장, 대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부친인 효주 허만정 선생이 설립한 진주여고의 노후화 된 건물 신축에 100억 원을 기부했고, 30년간 진주 여고생 1천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199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고, 산학협동상 특별상, 진주시 문화상, 적십자회원 유공장 명예대장, 제31회 경남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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