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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 케비나 조 스미스 하동 왔다
2019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레지던시 초대작가…업사이클링 공공아트 선봬
기사입력: 2019/09/09 [17:18]
이명석 기자 이명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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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비나 조 스미스


 지난 2016년 대지예술가 크리스 드루리, 2017년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 2018년 자연주의 조각가 제임스 설리번에 이어 올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설치미술가’ 케비나 조 스미스(Kevina-Jo Smith·40)가 하동을 찾았다.


내달 8일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막을 올리는 ‘2019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JIIAF)’ 레지던시 초대작가이자 제4회 대한민국환경디자인대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호주 출신의 케비나 조 스미스는 왕성한 작품 활동과 활발한 환경보호운동을 통해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업사이클링 공공아트’ 분야의 젊은 거장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업사이클링(Up-cycling) 공공아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재활용 의류 등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설치예술 분야로, 최근 들어 문화와 예술이 발달한 나라나 도시 일수록 더욱 활성화돼 있다.


케비나 조 스미스는 자연과 인간 등의 상호 연관성을 작품으로 즐겨 표현하며 버려진 폐자원 천이나 끈 등 폐기된 물질과 순환되는 물질을 사용해 ‘업사이클링 설치조각’ 개념을 발전시켜온 선구자다.


지난 2002년부터 환경과 인간, 피난처와 환경보호에 대한 탐구와 사유를 통해 입을 수 있는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버려진 물체 및 소비자 부산물로 대규모의 설치조각 작품을 창작해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멜버른 전역에 선보여 왔다.

2000년 노던 멜버른 아트스쿨에서 시각예술, 2004년 빅토리아 칼리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케비나 조 스미스는 지난 1일부터 지리산아트팜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술이 갖는 편견과 새로운 비전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콘셉트로 하동의 바다에 버려진 폐그물·로프·투망 등 해양 수거물과 마닐라로프, 동아줄, 자투리 색깔 천, 헌 옷, 헌 넥타이 등을 서로 엮어 지리산아트팜 건물 외벽에 조형설치미술을 펼치는 것이다.


케비나 조 스미스는 이번 레지던시 초대작가 참여와 관련해 9일 오후 3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업사이클링 설치예술의 개념과 이번 예술제에서의 작품활동 구상, 작품의 의미 등을 소개했다.


김성수 예술감독은 “케비나 조 스미스의 이번 작품은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생활쓰레기와 해양쓰레기 등 환경 폐기물이 지구환경과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자연과 생태보존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동에서는 대지미술가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을 시작으로 자연주의 현대미술가 에릭 사마크의 ‘소리 나는 돌’과 ‘반딧불이 두꺼비’, 자연주의 조각가 제임스 설리번의 ‘또 하나의 나’를 선보이며 생태환경 예술의 가치를 복원하는데 앞장서 왔다.

케비나 조 스미스의 이번 업사이클링 작품활동으로 알프스 하동은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작거점

이자 세계적인 자연예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회복(回復): 다시 숨 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는 10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설치미술, 융합예술, 공연, 문악(文樂), 빛예술, 힐링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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