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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폭행 논란 최인철 女 대표팀 감독 자진 사퇴
“깊이 반성, 사과 전달됐으면 좋겠다…성숙한 자세 갖춘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겠다”
기사입력: 2019/09/10 [16:43]
권희재 기자 권희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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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인철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뉴스1 제공


 과거 국가대표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 폭행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인철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최인철(47)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임 발표 12일 만에 과거 국가대표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 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사퇴의사를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도 이를 수락했다.


축구협회는 최 감독이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선임소위원회에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왔고, KFA는 최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사퇴를 수락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 감독은 지난달 29일 KFA에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뒤 약 열흘 만에 사퇴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최 감독은 소위원회에 전달한 사과문에서 “언론에 보도된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 시간이 오래 지난 일이라고 해서 없던 일이 되거나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선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사죄를 드리고 싶다.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기에는 제 사과가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깊은 반성을 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나마, 제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피해를 본 선수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저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며, 성숙한 자세를 갖춘 지도자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앞서 최 감독은 과거 대표팀 감독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전까지 최 감독은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번 사과문을 통해 사실상 의혹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의 역량 검증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지만 부족했다. 향후 대표팀 감독 자격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최 감독의 사퇴와 향후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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